현대건설, 해외수주 800억달러 돌파 '코앞'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2.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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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불 UAE '보르쥬3차 석유화학단지내 부대시설 공사' 수주, 현재 791억불 수주

↑현대건설이 최근 수주한 '보르쥬(Borouge) 3차 석유화학단지내 제반 부대시설 공사' 현장 위치도↑현대건설이 최근 수주한 '보르쥬(Borouge) 3차 석유화학단지내 제반 부대시설 공사' 현장 위치도


현대건설 (33,800원 ▼300 -0.88%)이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 8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폴리머 회사인 보르쥬로부터 '보르쥬 3차 석유화학단지내 제반 부대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UAE 아부다비 루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보르쥬 3차 석유화학단지 XLPE(가교 폴리에틸렌) 프로젝트'에 실험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계약금은 미화 1억6915만달러(한화 1872억원)다.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38개월.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보르쥬가 발주한 '보르쥬 3차 U&O 프로젝트'를 따낸데 이어 이번 '보르쥬 3차 XLPE공사'까지 수주, UAE 석유화학 플랜트시장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UAE 원전을 비롯해 대규모 플랜트·전력 공사에 이어 이 공사까지 수주, 아부다비에서의 추가 수주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올 한해 140억달러의 해외건설공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날 현재 8억5713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2월 현재까지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791억6000만 달러를 기록, 800억달러 달성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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