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설을 맞아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이용객들로부터 헌혈증서를 기탁 받는 'Hi-쉼마루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3개월 동안 30개의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시범 캠페인을 통해 모두 1000장의 헌혈증서를 기탁받아 백혈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기증한 바 있다. 올해 설 연휴부터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휴게소로 범위를 확대해 연중 헌혈증서를 기탁 받을 계획이며 연간 1만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기증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헌혈증서의 경우 전체 발급 규모의 80%에 해당하는 1000만장 이상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휴게소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캠페인을 벌인 결과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게 됨에 따라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에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구축한 이후 6000여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 50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이 중 2500장을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기증해왔다.
또 창립기념일인 2월 15일을 전후해 전사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에 국내 기업 최초로 헌혈버스를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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