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딜리 시초가 7600원, 강세 출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01.31 09:06
3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딜리의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7600원에 형성된 이후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UV프린터 업체인 딜리는 공모가(8000원) 대비 5% 낮은 7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6~7%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고점은 8380원, 저점은 76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딜리에 대해 "독자적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UV프린터 업체로 아그파에 UV프린터를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UV(자외선) 프린터란 기존의 수성·솔벤트 잉크 대신 UV 잉크를 자외선을 이용해 순간 경화시켜 인쇄하는 프린터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유리, 석고, 플라스틱, 타일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가능한 프린터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독자적인 운영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HP, OCE 등 글로벌 프린터업체대비 1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2011년 이후에도 이란, 페루, 아르헨티나 등 5개국에 추가적인 딜러망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판매법인을 설립하여 수출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UV프린터시장은 2003년 이후 형성되기 시작해 초기 성장국면에 있는 산업"이라며 "세계 UV프린터 시장규모는 2009년 4.9억달러에서 2012년 6.2억달러로 연평균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딜리는 2003년 UV프린터 출시 이후 시장진입에 성공하여 2009년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7.9%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UV프린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모 직후 전환가능한 우선주 40만주를 포함한 딜리의 발행주식총수는 587만주다.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10.7만주(52.9%, 1년 보호예수), 아그파 88만주(15%, 1년 보호예수), 벤처금융 40만주(6.8%, 1개월 보호예수), 우리사주 14만2000주(2.4%, 1년 보호예수)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34만10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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