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경영권 중재안, 입장변화 없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12.27 09:47

현대상선 지분 매각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거부입장 재차 확인

현대그룹은 27일 현대건설 채권단이 제시한 '현대상선 지분의 3자 매각을 통한 현대상선 경영권 보장'이라는 중재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은 지난주에 열린 '현대건설 인수 양해각서(MOU) 해지금지 등 가처분 신청' 사건 법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의 중재안은)현대건설 이사회, 소액 주주, 주요 주주를 무시하는 법 위에 있는 것과 같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그룹은 그런 위법한 방안에 공범이 될 수 없다"고 분명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채권단은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매각 협상을 중단하면서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에 매각될 경우 현대상선(현대그룹 주력 계열사) 지분 8.3%를 시장이나 국민연금과 같은 제3자 등에 매각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채권단이 제시한 중재안의 수용 시한은 이날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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