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녹십자는 드림스타트센터 대상 아동 1만5000명이 접종할 계절독감 백신을 3년간 무상으로 공급하고,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전국 병의원과 연계해 예방접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방접종은 올해부터 2~12세 사이의 소아를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이와 함께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은 이번 협약기관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이 필요한 의료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기초 예방접종 조차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시작된 ‘독감백신 원료생산 기반구축 사업’이 지난해 잘 마무리돼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 보육, 복지를 통합한 전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주도의 선진 아동복지 사업이다.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을 운영하는 차정섭 한국청소년상담원장은 "앞으로 드림스타트센터 아동이 좀 더 쉽게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독감예방접종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예방접종 및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등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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