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직원 50여명 급여 3개월분 미지급'

머니투데이 시흥(경기)=윤상구 기자 | 2010.12.06 16:26
경기 시흥시가 내년 예산안에 공무원 50여명의 9개월분 급여만 편성해 미지급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6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6348억원 규모의 201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다만 맑은물관리센터 직원 48명의 급여에 대해서는 9개월분 17억9000여만원만 편성했다. 3개월분 급여 4억7000여억만원이 제외된 것이다.

시 재정 형편이 어려운 만큼 내년 추경 예산에 편성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맑은물관리센터의 예산을 총괄하는 시청 하수관리과 직원들의 급여는 전액 편성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의원은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추경에 세우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특히 하수관리과와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어긋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돈이 없어 이런 일이 생긴 것은 맞지만 추경 때 예산을 편성해 직원들의 급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급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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