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예판 돌풍...갤럭시탭은 얼마나 팔렸나?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11.20 10:00

공급부족에도 일판매 5000대 수준...첫날 3.5만 아이패드 예판은 4만대서 주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13일 국내에서 시판된 가운데 초기 판매추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시작된 애플 아이패드의 예약판매 돌풍이 거세기 때문.

20일 SK텔레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은 13일 SK텔레콤을 통해 시판된 이후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선 대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주문량이 몰려들면서 국내에서도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다수 SK텔레콤 대리점들은 예약판매 형태로 갤럭시탭을 판매하고 있다.

KT가 애플 아이패드 예약가입을 시작해 17일 첫날에만 3만5000명을 확보하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갤럭시탭 판매량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지만,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의 판매량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갤럭시탭은 시판 첫날 초도물량 5000대가 바로 소진된 이후 일판매량 5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갤럭시탭은 전반적으로 공급부족을 겪고 있지만, 공급물량은 바로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갤럭시탭의 판매량은 19일 현재 기준으로 약 3만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예약가입자수는 첫날 3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19일까지 4만명수준에 머무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아이패드와의 판매량 비교는 의미가 없다"며 "병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기업에 갤럭시탭이 공급되고, 현재의 공급부족이 해소되면 판매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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