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신규취급 3.01%, 두달째 내림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0.11.15 15:20

(상보)전월比 0.08%p하락, 잔액 코픽스 7개월째 내려...시장금리 하락 영향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해 3.01%로 고시됐다. 월말 잔액 기준 코픽스도 7개월째 하락하며 3.76%로 고시됐다. 지난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전달 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3.01%로 고시됐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8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9월 이후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예금금리도 일부 인하돼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년 만기 은행채의 경우 9월 말 3.11%에서 10월 말 3.05%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달 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3.84%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속된 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돼 잔액 기준 코픽스도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픽스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대출 고객들의 이자 부담도 내리게 됐다. 하지만 지난 달 하순부터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 이달 기준 코픽스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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