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지구 비리' 관련업체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10.11.09 19:21
경기 고양시 일산 식사지구의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건설 관련 업체 2~3 곳을 지난주 압수수색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검찰은 전 도시개발사업조합장 최모씨가 이들 업체에 하청 업무를 맡긴 뒤 공사비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린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식사동 일대 100만㎡ 부지에 아파트 단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재개발 시행사 등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조만간 D사와 C사 등 시행사 3곳의 대표를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D사 등은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 받는 과정에서 지역 정치인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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