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양 식사지구 건설시행사 3곳 모두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0.10.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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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대단지 아파트 건설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재개발 사업을 공동 시행한 3개사를 모두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8일 고양시에 위치한 C사와 충남 천안 소재 D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일산에 위치한 또 다른 D사를 압수수색했으며 관련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 3개사가 '강북의 판교'라 불리는 식사지구에 40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로 참여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지구 주변에는 군부대가 있어 고층건물을 짓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이들 시행사는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자금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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