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내년 희토류 수출 감축 공식 확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11.03 10:09
중국 정부가 내년도 희토류 수출 쿼터 감축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야오젠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희토류 수출 쿼터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에도 희토류 수출 쿼터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쿼터는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쿼터 축소 범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매우 큰 폭으로 감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왕젠 상무부 차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에 희토류 수출을 큰 폭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차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 바 없고 단지 관리 방법으로 쿼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달 19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중국이 내년 희토류 수출 쿼터를 30% 추가 감축할 것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내년도 희토류 수출 감축 계획을 공식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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