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류시열 대행 체제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11.01 15:30
류시열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신한사태 촉발 후 2개월 만의 일이다.

신한지주는 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 20층 강당에서 그룹 사 임직원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시열 대표이사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라 전 회장의 퇴임식도 함께 개최됐다. 1991년부터 지주 대표이사 회장 직을 맡아온 지 19년 만의 일이다.

류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의 공식 명칭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회장으로 불린다.

류 회장은 취임식에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그룹을 대표하면서 △신한의 가치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고객과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며 △새로운 경영진 출범 시까지 경영권 누수 방지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대표 이사 직무대행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조직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그룹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객과 투자자, 유관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히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라응찬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 류시열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도약하고 신한웨이를 바탕으로 찬란한 신한문화를 다시 한 번 꽃피워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의 정통성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라 전 회장은 "저로 인해 발생한 실명제 검사와 관련해 징계를 받게 되는 직원들에 대한 선처와 배려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