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20개월만에 4%대 상승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11.01 08:06

(상보)신선채소지수 100.7% 급등..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 급등에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4%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해 지난 2009년 2월 4.1% 이후 20개월만에 다시 4%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2% 상승, 전월 1.1%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9%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8% 올랐다. 식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9.6% 각각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9.4% 오르며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00.7% 급등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7% 올랐으며,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으로 배추가 전월대비 30.2%, 전년동월대비 261.5% 급등했다. 무는 전월대비 36.4%, 전년동월대비 275.7% 올랐다. 파는 전월대비 20.7%, 전년동월대비 145.5% 상승했고, 토마토는 전월대비 29.6%, 전년동월대비 115.4% 뛰었다.

금반지는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21.1% 올랐고, 휘발유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집세 가운데 전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으며, 월세도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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