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그룹 홈은 지난 8월 말 현재 서울 154개소를 포함 전국에 40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기존 장애인시설이 장애인 개인의 인권 및 개별성이 존중되지 못하는 한계점 등을 극복한 선진국형 복지시설이다.
반면 매월 평균 200여만원이 지원될 정도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열악해 생활복지사의 인건비 및 그룹 홈의 운영비를 충당하는데도 벅차다. 이 때문에 그룹 홈 시설이 고장 나거나 수리가 필요한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미파슨스는 그룹 홈의 어려운 형편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중 1억5000만원을 들여 올해 20여개소의 장애인 그룹 홈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미파슨스 박서영 부장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기술이 무상으로 지원되고 협력업체들까지 기꺼이 참여하고 있어 장애인 그룹 홈 리모델링에 큰 힘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그룹 홈 리모델링 시범사업과 관련 오는 26일 첫 번째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관악1공동체의 리모델링 완공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서울·경기 20여개 장애인 그룹 홈에 대한 리모델링을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억5000만원의 대응지원하기로 해 총 지원금은 4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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