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컨, 농촌진흥청 이전 CM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0.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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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이전사업 조감도↑농촌진흥청 이전사업 조감도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 컨소시엄이 역대 조달청 집행 최대 규모의 농촌진흥청 이전사업 건설사업관리(CM)를 수주했다.

5일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내 602만4500㎡ 부지에 오는 2014년까지 농촌진흥청을 이전신축하는 CM 입찰에서 한미파슨스 컨소시엄(한미파슨스, 건원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ITM코퍼레이션, 선엔지니어링)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총 예정공사비 8930억원 중 CM 용역비는 152억3500만원이며 용역기간은 2015년 2월까지 53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 본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5개 기관을 전북 전주로 이전하기 위해 141개 건물, 1077개 첨단연구시설, 52㎞ 도로, 21개 교량을 건설하는 복합건설사업이다.



한미파슨스 컨소시엄은 단일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단순 건설사업관리(CM)에서 벗어나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방식의 1·2공구와 설계시공 분리발주가 적용되는 3·4·5공구 등 서로 다른 건설 프로젝트를 통합 운영하게 된다. 즉 종합건설사업관리(PM)과 종합사업관리정보시스템(TPMIS)을 구축해 전체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종합사업관리방식(PM)은 Bechtel(벡텔), Parsons(파슨스), AECOM(에이콤) 등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신도시개발 등 대규모 복합프로젝트에서 수행해왔던 기법으로 국내 혁신도시 이전사업에는 처음으로 도입된다.



농촌진흥청 이전사업은 바이오에너지, 농업 융·복합, 인공기상연구, 농업유전자센터, 특정병원균제어 연구실 등 최첨단 연구시설 및 도로, 교량 등의 다양하고 복잡한 공정이 포함돼있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농촌진흥청 이전사업처럼 상이한 발주방식, 다양한 시설, 수십개의 발주처 및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인이 참여하는 사업일수록 건설사업관리(CM)의 역할과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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