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에 깜짝 놀란 독일 딜러들…"제일 낫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10.24 09:00

기아차, 독일 딜러 초청 프로그램…내년 상반기 유럽서 K5 인기몰이 조짐

"K5 독일에 언제 나와요?"(기아차 독일 딜러)

내년 초 K5의 유럽 출시를 앞두고 독일 딜러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K5가 유럽서도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우수 딜러 110여명을 국내로 초청해 파트너십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 독일판매법인 임직원 등을 포함해 모두 133명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내년 초 유럽시장에 진출할 K5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 딜러들은 우선 19~20일 기아차 화성공장과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K5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시승체험을 했다. 이들은 충돌테스트 시험장 등 연구시설도 견학하고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도 직접 타봤다.

↑ 지난 19일 방한한 독일 딜러들이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전시된 K5를 둘러보고 있다.
프랭크 렌쯔씨(41,독일 비터펠트 지역 딜러)는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K5가 유럽 시장에 소개된 이후 소비자들이 언제 독일 시장에 출시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한다"며 "K5의 날렵하고 깔끔한 선 처리는 독일은 물론 유럽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라모나 폽프씨(54,독일 노이슈타트 지역 딜러)는 “K5는 지금까지 기아차가 내놓은 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이라며 “그 동안 독일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던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아차는 이후 독일 딜러들을 양재동 본사사옥으로 초청해 △글로벌 판매전략 △중장기 제품운영 △브랜드·디자인 경영 △한국문화의 특성 등도 소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독일 딜러들과 회사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독일시장에서 씨드가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투입된 벤가와 스포티지R 등이 좋은 반응을 얻어내면서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총 2만4233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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