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한국 녹색기술, G20국가 중 상위권"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09.29 10:40
한국의 녹색기술이 G20 국가 중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이 분석한 G20 국가들의 녹색기술 수준 조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하는 에너지원 분야의 특허수준이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포함하는 고효율화 분야의 특허수준은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세부기술별로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에너지저장, LED 분야에서 한국의 특허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환경복원 등을 포함하는 사후처리 기술분야는 미국과 일본, 독일, 캐나다, 호주, 중국 보다 특허수준이 낮았고 G20국가들 중에서도 중위권인 10위에 머물렀다.

KISTI 관계자는 "한국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의 국제특허활동지수가 에너지분야와 고효율화 분야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게 조사되는 등 특허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한국이 G20의장국으로서 녹색기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G20 국가들의 녹색기술 수준 분석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나라별 국제특허(PCT특허)와 유럽특허(EP)의 계량정보분석을 통해 총 1만2446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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