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엠 "사업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9.13 08:01

[하반기 이렇게 뛴다]항만하역 사업과 국제물류시장 사업 강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현대로지엠 의류물류센터에서 전국으로 출발대기하고 있는 차량.

현대택배는 올 4월 사명을 현대로지엠(대표 박재영)으로 변경했다. 항만하역, 국제물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초석을 닦기 위한 것이었다. 기존의 사명인 현대택배는 국내 택배사업의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사명변경과 함께 현대로지엠은 항만하역사업을 신사업으로 새롭게 전개하고 국제특송 등 국제물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하반기 현대로지엠은 핵심역량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 경영실현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강화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통합물류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지엠은 택배와 3자 물류, 국제물류사업 등 물류사업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 국내외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종합물류 사업 강화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하반기에 홍콩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 물류 사업을 위해 이미 중국, 베트남, 인도, 독일, 영국에 법인설립이 돼 있는 상태다. 해외구매대행 수요 증가와 함께 국제물류사업에서 주목받는 특송사업 역시 월 평균 6만개를 넘기며 연 30%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대로지엠은 해외 현지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 화물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글로벌 비저빌리티(Visibility) 시스템'을 연내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전화로 화물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주문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사업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항만하역, 유통사업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현대로지엠은 종합물류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로지엠은 올 상반기에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현재 항만을 중심으로 한 종합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재영 현대로지엠 대표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탄력적이며 창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동적 사고와 도전정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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