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색다른 여름 휴가지원제도 '화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8.12 10:47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의 독특한 여름 휴가지원제도가 자동차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임직원의 쾌적한 여름 휴가를 위해 충남 태안 마검포 해수욕장 (7월 30일~8월 8일)과 경남 남해 송정 해수욕장, 용추 자연 휴양림(7월 31일~8월 5일)등 3곳에 임직원 하계 휴양소를 운영했다.

임직원 하계 휴양소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하계 휴양소를 찾은 임직원 가족만 매년 3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휴양소에서는 전용 휴식공간을 제공 받을 뿐만 아니라 야영장, 탈의실, 주차장,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7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4박5일 일정의 영어캠프(총 4차)도 진행했다.


2004년부터 방학 기간 동안 운영해 오고 있는 영어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에 해당하는 임직원 자녀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방학 기간동안 참가한 자녀들에게는 부모가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애사심을 높이는 동시에 임직원 들에게는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2010년 여름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4일간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50만원을 지급했다. 부산 공장의 경우 8월 2일부터 6일까지 공장 라인을 세우고 일괄 휴가를 다녀왔다.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여름 휴가철에 앞서 지난 28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번 여름 휴가가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 모두에게 자유를 느끼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몸과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다 비우고 활력과 즐거움으로 재충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작년부터 강조하고 있는 ‘비울 때 비로소 채울 수 있다’는 '휴(休) 경영' 의지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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