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임대료 3만원' 대학생 보금자리 2.5:1 마감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8.02 10:47

서울 강남 청담동 최고 10:1 경쟁률…LH "앞으로 공급 늘릴 것"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평균 2.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총 251개 방을 대상으로 모집한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임대주택에 618명이 몰려 2.5대 1의 경쟁률로 전량 마감됐다고 2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15.3㎡ 면적의 방으로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8대 1 △경기 3.1대 1 △인천 2.9대 1등 수도권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의 계약기간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이며 입주는 23일 이후 가능하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은 LH가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학교 인근 다가구 주택을 보수한 후 임대하는 주택으로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기본시설이 완비돼 있다. 보증금은 100만원, 임대료는 3~12만원이며 최장 4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은 임대료가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고 대학가 인근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쟁률이 높게 나와 앞으로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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