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11월18일 시행…원서변경 기간 첫 운영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7.04 14:20

평가원, 수능 세부계획 발표…70%가 EBS 교재 연계출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은 11월 18일 시행되고, 시험 문항의 70%가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된다. 또 올해 수능부터는 응시원서 접수 후에도 지정된 기간 내에 시험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5일자로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당초 11월11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과 겹쳐 일주일 늦어진 11월18일에 시행된다. 그러나 성적표는 대학별 전형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채점기간이 7일 단축돼 당초 계획대로 12월 8일에 통지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작년보다 1일 당겨진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12일간이다. 올해부터는 이미 원서가 접수됐더라도 지정된 기간(9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응시영역 및 과목을 변경할 수 있다.

시험 문제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EBS 교재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연계돼 출제된다. 연계 방법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활용 등으로 이뤄진다.


응시원서는 졸업 예정자의 경우 재학중인 고등학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내면 된다. 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서로 다르면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도 원서를 낼 수 있다.

응시원서는 본인이 직접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에 한해 증빙서류를 부착해 대리 제출할 수 있다.

원서에 붙이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의 동일원판 천연색 사진(3.5x4.5cm)으로 얼굴 길이는 2.5~3.5cm여야 한다. 짙은색 안경과 모자를 벗고 촬영해야 하며, 디지털 사진은 원판을 변형해선 안 된다.

응시 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를 선택하면 3만7000원, 4개 영역을 선택하면 4만2000원, 5개 영역을 선택하면 4만7000원이다. 수능 시험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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