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당 한 팀만 맛볼 수 있는 23가지 철판코스요리 '페삭'

머니투데이 김현지 월간 외식경영  | 2010.06.13 21:15
철판코스요리전문점 <페삭>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건물 3층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지만 매장 인근에서 전단지 나눠주는 사람 또는 매장을 가리키는 P.O.P. 하나 없다.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찾아가는 <페삭>은 이곳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갈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페삭>에 가면 어떤 보물을 만날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 인건비와 임대료를 낮추고 고객만족도 높여

외식업소에서 지출비용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인 인건비와 임대료는 운영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인건비와 임대료를 최소화한다면 식재료의 질은 높일 수 있으며 메뉴의 가격은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한 송지훈 셰프는 작년 10월, 철판코스요리전문점 <페삭>을 오픈했다.

3층에 위치한 99.17m²(30평) 정도의 매장 규모로 인해 임대료 부담을 덜었으며 송지훈 셰프와 홀직원 한 명만이 근무하고 있어 인건비 부담 또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직원이 적은만큼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경우 서비스에 어려움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해 시간 당 한 팀씩만 입장할 수 있도록 100% 예약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2인 예약 시 1시간 20분, 4인은 1시간 30분, 8인은 2시간, 12인은 2시간 40분으로 인원수에 맞는 식사 시간을 적절하게 구분하고 있다. 최대 12인까지 앉을 수 있는 ㄷ자 테이블 하나로 일대일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 앞에서 셰프가 조리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로 인해 <페삭>을 찾는 고객들은 독립적인 공간에서 ‘대접 받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예능 프로그램 보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연구

단 한가지의 코스요리(5만8000원)만을 준비하고 있는 <페삭>은 예약과 동시에 자동으로 주문이 입력된다.

때문에 고객이 별도의 고민 없이도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필요한 만큼의 음식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식재로스율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달팽이 수프부터 아스파라거스, 컬리플라워, 가지, 전복, 바닷가재, 샥스핀, 메로, 특왕새우, 관자, 안심스테이크, 자연송이, 푸아그라, 아귀간, 볶음밥, 그리고 후식메뉴 등 고급요리를 실속 있게 구성하고 있다.

약 23가지의 요리는 크게 고기, 해산물, 채소구이로 나뉘는데 각각의 음식 맛을 강조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든 겨자, 생강, 핫소스가 함께 준비된다. 다양한 맛의 소스는 입맛을 돋우어 주는 역할과 동시에 경쟁력 또한 가질 수 있다.

게다가 철판요리는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며 송지훈 셰프는 화려한 손동작이나 불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입담으로 자연스런 웃음을 유도하므로써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송지훈 셰프는 고객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유재석, 강호동 등 다양한 예능인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적인 요소를 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꾸준히 연구를 한다고.

이로 인해 고객들은 <페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으며 단골고객확보까지 가능해 졌다.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주말의 경우,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가능성 차별화된 서비스방식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변 수 별도의 홍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규고객창출을 위한 방법을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21-1 전화번호 (031)718-7852
영업시간 12:00~22:00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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