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국·검정 교과서의 오류가 제 때 시정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 체제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그 동안 교과서 수정은 연 1회 일괄 승인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수정된 내용을 배우는 데 길게는 1년여의 시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오류가 발견되면 한 달내 수정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교과서 발행사들이 매월 20일 교과서 오류 수정 여부를 협의하면 교과부는 이를 검토, 확인해 매월 30일 교과부 홈페이지와 시·도교육청 공문을 통해 이를 공지한다. 이 같은 수정 방식은 당장 이 달부터 실시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정보완대조표를 월 단위로 정리해 매년 2월 교과서가 보급되기 전에 일선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라며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수정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곧바로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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