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성과급 비중을 대폭 확대해 능력 중심의 내부경쟁체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인별 성과관리체계를 전면 도입하고 인사드래프트제를 확대했다. 저성과자 퇴출제도와 전 직원 연봉제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국가생산성대상, 기업혁신대상, 생산성향상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황 원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76년 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제12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 1977년부터 해운항만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직을 거쳐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과 기반시설본부장을 역임했다.
건설교통부에서 30여 년 간 재직하는 동안 도로·철도·공항 등 국내 SOC건설, 도로 및 도시정책, 국토정책 등의 분야에서 업무역량을 발휘했다.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에 기여했다. 이 같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12월 한국감정원 원장에 취임했다.
황 원장은 건교부 재직 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미국 남가주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하는 열정을 발휘하는 등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지녔다. 동시에 친화력이 뛰어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해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부인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색소폰연주, 클래식감상, 독서다.
◇약력
△1953년 전북 전주 출생 △1976년 연대 토목공학과 졸업 △1976년 기술고시 12회 합격 △건설교통부 도로국 토목사무관 △건설교통부 도로국·수송정책실 과장 △건설교통부 감사관실 감사관 △건설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 △건설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건설교통부 기반시설본부장 △현 한국감정원장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