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세종시 관련,대의민주주의 잘 작동돼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일 세종시 해법과 관련, "중진협의체가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중진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논의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이 5일 연속 의원총회를 열어 활발한 토론를 펼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대의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이것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최고위원과 중진 의원들이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세종시 국민투표론과 중진협의체 구성을 놓고 친박(친박근혜) 이경재 의원과 친이(친이명박) 이윤성 의원간 설전이 벌어지는 등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여지없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