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日 샤프 공급선 뚫었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01.22 12:24

국내 처음 FPCB 협력사 등록 성공.. "한단계 업그레이드 신호" 분석

국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1위 인터플렉스(대표 배철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샤프의 협력사 관문을 뚫었다.

인터플렉스는 일본 샤프와 진행한 제품 신뢰성 평가, 공장 실사 등 모든 절차를 통과해 협력사로 등록, 양산을 진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FPCB 업체 가운데 샤프의 협력사가 된 건 인터플렉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플렉스는 다른 부품업체들이 샤프의 협력사가 되기 위해 재수, 삼수를 하는데 반해 단번에 협력사로 등록됐다. 2~3년 걸리는 승인 기간도 1년여로 단축시켰다.

인터플렉스는 오는 26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본사에서 배철한 사장과 샤프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양산품 출하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터플렉스가 공급할 FPCB는 모니터용 제품으로 초도 양산 규모는 1만개 수준이다. 현재 휴대폰용 샘플(5개 모델)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2분기에는 전체적인 양산 규모가 3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TV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샤프의 협력사가 됨에 따라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매출 규모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리게 됐다.

오인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시그널로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A사, 캐나다 스마트폰 R사, 유럽 SE사 등 현재 진행 중인 다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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