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노하우', 하노이시에 전수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7.29 11:15

서울시, 홍강·또릭강 개발사업에 청계천 복원 경험 공유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경험을 베트남 하노이시와 공유하는 상호협력 협약(MOU)이 체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응우엔 테 타오 하노이시장을 만나 베트남 홍강 개발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서울-하노이시 간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홍강 지류인 또락강 정비사업에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경험을 공유하고 △홍강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며 △2010년 하노이 천도 1000주년 기념사업에 두 도시가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길이 14.6km 규모의 또릭강은 하노이시 중심부를 흐르는 홍강(40km)의 지류로 홍수와 환경문제 해결 차원에서 정비가 시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하노이시는 한강과 청계천을 모델로 시 중심부에 위치한 홍강 및 또릭강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에 국내 건설기업을 소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 정부의 개발 승인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2010년 10월 중 승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방한한 팜 쾅 응이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 국원 겸 하노이 당서기를 만나 홍강 · 또릭강 개발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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