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 노前대통령, 소탈했던 모습들

머니투데이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5.25 11:24


지난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퇴임 후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이 담긴 노 전 대통령 사진은 개인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을 통해 몇 차례 공개된 바 있다.

특히 동네 매점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사진은 당시 '노간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상에 퍼져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노간지'는 '폼 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본어표현 '간지'에 노 전 대통령의 성을 붙인 인터넷신조어다.


지난해 4월에는 어린 손녀가 탄 유모차를 자전거에 연결해 시골도로를 달리는 일명 ‘노기사’ 사진이 국내외 네티즌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노 전 대통령이 봉화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어린아이가 준 사탕을 먹는 모습 등 그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대통령 임기 마치고 좀 편히 사시나했는데 갑작스런 서거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 너무 안타깝다" "생전 순박한 웃음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며 그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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