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지인 "신동아 K도 가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20 23:02
미네르바 진위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아가 '진짜 미네르바'라며 최근 2월호에서 인터뷰한 K씨도 '가짜'란 주장이 나왔다. 진짜 미네르바 K씨의 지인이라며 다음 토론방 아고라에 글을 올렸던 필명 'readme'란 네티즌을 통해서다.

그는 20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그래도 지구는 돌고, 그래도 미네르바는 하나이다'란 글에서 "진짜 미네르바는 산업은행이 추진했던 리먼 브라더스의 인수합병 과정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며 "신동아에 보도된 K씨 등 7명도 (검찰에 구속된 박대성씨처럼) 가짜"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특히 신동아와 인터뷰한 K씨가 '미네르바팀'이 글을 올릴 때 특정 인터넷 주소(IP) 2개를 쓰면서 나머지 6명과 IP를 공유했다고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7명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각자 IP를 쓰면서 (사정당국에서) 추적을 못하게 헷갈리게 만들면 되지 고정IP를 쓰면서 나 잡아가라고 하겠느냐"는 반박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 때문에 (가짜) 미네르바를 잡아들여 난리치고 엉뚱한 (가짜) 미네르바 7공자 클럽까지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진짜) 미네르바인 (진짜) K를 건드리지 말라"고 검찰과 신동아를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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