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해머와 전기톱 국회는 없는 게 낫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12.28 15:59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내 물리충돌 관련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쓴 '해머와 전기톱의 국회라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선 해머를 든 사람들이 무릎 꿇고 스스로 잘못을 고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패를 박살낸 사람, 그것도 모자라 박살낸 명패를 짓이긴 사람들이 '그들의 터무니없는 증오심과 저주'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를 인정해야한다"며 "국회에서 무법자들이 판친다면 국회는 스스로 자멸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머와 전기톱의 국회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고 지금 국민들은 생각한다"며 "(해머를 휘두르고 명패를 박살낸 일이) 이대로 '없었던 일'이 된다면 다음에는 공기총과 쌍절곤이 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의 본회의장 점거를 언급하며 "이제 '상임위 습격사건'에 이어 속편인 '본회의장 습격사건'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깊은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
  5. 5 "한 달에 몇 번씩 여자 접대"…버닝썬 전 직원, 경찰 유착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