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임수혁 데이', "우리가 돕는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4.18 11:09
↑2000년 4월 18일 임수혁이 경기 도중 쓰러져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당시 중계방송 캡처화면.
지난 2000년 4월18일 경기 도중 쓰러져 8년째 투병중인 임수혁(38, 당시 롯데 포수)을 위해 야구계와 팬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그가 쓰러진지 정확히 8년째 되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우리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임수혁 데이' 행사가 열린다.

우리 히어로즈는 18~20일 열리는 롯데와의 3연전 동안 '영웅을 기억하며(Remember the Hero)'라는 주제로 모금행사를 연다. 또 입장 관중들이 구입하는 1000원 상당의 막대풍선 판매액 전액을 임수혁 가족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3연전 동안 임수혁의 부친, 우리 히어로즈 김응국 타격코치(롯데출신), 롯데 공필성 타격코치 등이 시구와 시타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 히어로즈 관계자는 "임수혁이 쓰러진지 정확히 8년이 되는 날 홈구장에서 임수혁 소속팀이었던 롯데와 경기를 갖게 됐다"며 " 그를 돕기 위해 롯데가 아닌 타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후원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수혁의 팬들도 목동에서 단체응원을 벌일 예정이다. '임수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cafe.daum.net/2000418)은 '임수혁 데이' 기간 동안 단체로 경기장을 찾아 자체제작한 현수막을 이용해 임수혁 후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임수혁의 한 팬은 "2번의 대타 만루홈런을 친 임수혁은 기회에 강해 반드시 다시 일어서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임수혁의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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