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GDP 전기대비 1.3% 성장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12.03 08:00

한은, 2Q 1.8%보다 0.5%p 축소..전년동기비는 5.2%로 6분기만에 최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꾸준히 성장, 경기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증가폭은 지난 2/4분기때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전분기의 1.8%성장에 비해서는 증가폭은 0.5%포인트 하락했고 한은이 지난 10월 25일 발표했던 속보치보다도 0.1%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2%가 성장, 지난 3/4분기의 5.0%보다 높은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4분기 6.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분기 대비 실질 GDP는 지난해 2/4분기 0.8%성장에서 3/4분기에는 1.2%로 높아졌다가 4/4분기와 올 1/4분기 각 0.9%로 횡보세를 보였고 2/4분기 1.8%로 크게 높아졌다.

생산측면에서 건설업이 부진했지만 제조업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고 서비스업의 성장세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와 컴퓨터 기기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2.7%가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금융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운수 창고업 등도 증가세가 확대돼 전분기보다 1.8%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도로나 항만 등 토목건설이 침체를 겪으면서 전분기 대비 0.2%가 감소했다. 건설업은 지난 2/4분기에도 -1.8%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저축률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총저축률은 명목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밑돌면서 지난 2/4분기 31.3%에서 3/4분기에는 31.7%로 높아졌다.

지출의 경우 민간소비가 의료 및 보험, 오락문화서비스 등 서비스지출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1.2%가 증가, 지난 2/4분기 증가율(0.8%)보다 증가폭은 0.4%포인트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장비와 광학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크게 줄면서 전분기 대비 6.3%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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