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 40주년, 자숙하라"는 말에 전두환이 보인 반응(feat.쿠데타 멤버)

2019.12.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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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212사태 #20만원점심

'12·12 사태' 40주년인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군사 쿠데타 주역들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했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과 정호용, 최세창 등은 고급 샥스핀을 곁들여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찬을 즐겼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전 대통령이 대화의 상당 부분을 주도하는 가운데 큰 소리로 와인잔을 부딪히며 굉장히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12·12 당일이라는 것을 잊은 듯이 축하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임 부대표는 "식사를 마치고 전두환에게 다가가 정의당 부대표임을 밝혔더니 '그런데?' 라고 해서 '12·12 당일인 만큼 오늘은 자숙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 '기념 오찬은 부적절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동석자가 제 입을 틀어막았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공개한 영상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공개된 '골프장 영상' 속 모습처럼 건강하고 기력이 넘쳐 보인다.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짧은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영상 제공 : 정의당
영상 편집 :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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