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HD현대미포 개발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 개념승인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9.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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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LNG 선박 기본설계·화물시스템 설계 승인서 수여

김대헌 KR 전무이사(오른쪽)가 이동진 HD현대미포 기본설계 부문장에게 AIP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KR김대헌 KR 전무이사(오른쪽)가 이동진 HD현대미포 기본설계 부문장에게 AIP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KR


KR(한국선급)이 HD현대미포가 개발한 '23K 암모니아 벙커링'과'18K LNG 벙커링' 개념을 승인(AIP)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암모니아가 차세대 연료로 평가받으면서 해외 기업의 암모니아 엔진·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탈탄소 선박 상용화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LNG 추진 선박 수요도 증가하면서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HD현대미포는 친환경선박 수요에 대비하고 벙커링 선박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 LNG 벙커링선을 개발했다.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은 HD현대미포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해 기본 설계·화물 시스템 설계를 했고 KR이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18K LNG 벙커링선도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확인하고 AIP를 수여했다.



이동진 HD현대미포 기본설계 부문장은 "친환경 대체연료인 암모니아와 LNG를 사용하는 암모니아·LNG 벙커링선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개념승인으로 암모니아 벙커링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벙커링 선박 건조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 KR 전무이사는 "암모니아와 LNG 벙커링선 개발은 환경규제 대응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관련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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