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의 적절한 수준이 4.4%, 2025년 말에는 3.4%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09.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1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2.843%로 마감했다. 오전 2.861%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5bp 상승한 2.867%, 10년물은 5.1bp 오른 2.979%로 마쳤다.
아울러 FOMC 이후 열린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이 등장하며 시중 금리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FOMC의 금리 결정 직후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파월 의장 기자회견 이후 상승 전환했다.
반면 조정 가능성 역시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은행 역시 올해 1차례 혹은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시장금리가 이를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며 공급 부분에서의 리스크와 가계부채 불안 등도 조정 가능성을 높인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 한국 기준금리 예상 수준인 3.0~3.25%에 비해 국고채 10년물 금리 3.0% 이하는 너무 낮다는 판단"이라며 "금리가 반등할 리스크는 언제든 존재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