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미래 모빌리티 4개사 투자협약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9.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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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내 22.6만㎡에 투자,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홍남표 창원특례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기업 4개사와 536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만시스 등 4개사는 2028년까지 창원국가산단에 투자해 공장 등 시설을 구축하고 7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남도·창원특례시와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지역경제 활력도 제고하기로 했다.



범한퓨얼셀은 수소 모빌리티 등 사업 집적화를 위해 6만3774㎡에 1600억원을 들여 육상·해양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만시스는 기관차·전동차 수요 증가와 미래 먹거리 산업 진출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내 8만7923㎡에 2248억원을 투자해 생산 시설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범한자동차도 미래 e-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6만6166㎡에 1000억원을 투자해 수소모빌리티 등 완성차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삼현은 수소차 모션 컨트롤 시스템 제조 기업으로 전동 추진체 핵심 모듈 개발·양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8581㎡에 5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창원특례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창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구는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특수목적차량·스마트방산·로봇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이루어지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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