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전동킥보드 탄 사진 올렸다 '빛삭'…무면허 의혹에 경찰 내사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9.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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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의 제시 린가드. 세계적인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출신으로, 올초 K리그에 진출해 화제였다./사진=뉴스1. FC 서울의 제시 린가드. 세계적인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출신으로, 올초 K리그에 진출해 화제였다./사진=뉴스1.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K리그 FC서울에 입단해 관심을 받았던 제시 린가드 선수가 강남에서 면허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면허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로 제시 린가드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린가드는 16일 SNS(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서울 압구정동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운전면허가 없으면 전동킥보드를 운행할 수 없다.

영국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린가드는 1년 전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약 1억원의 벌금을 받고 면허가 18개월 정지된 상황이다. 한국은 상호 협정에 따라 영국 면허의 효력이 있어야만 국내 면허를 발급해준다.



무면허 운전이나 린가드 SNS 사진상에 확인된 헬멧 미착용이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 두 사안 모두 행정처분인 범칙금이 부과된다. 린가드가 음주운전을 했더라도 면허 취소·정지, 범칙금 부과를 당한다.

경찰은 린가드의 음주 여부, 면허 무효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린가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올초에 FC서울에 깜짝 입단해 화제였다. 최근에는 유창한 한국말과 한국 대중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유퀴즈 온더 블럭'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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