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체아(루마니아)=AP/뉴시스]유례없는 폭우로 홍수가 발생한 루마니아 갈라티 지역의 페체아 마을에서 14일 구조대원이 할머니 1명의 대피를 돕고 있다. 2024.09.15. /사진=유세진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저기압 폭풍 '보리스'의 영향으로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중부와 동부 유럽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1일부터 유럽 곳곳에 폭우가 이어져서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루마니아에서 6명이 사망했고 오스트리아와 폴란드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체코에서는 물에 휩쓸려간 4명이 실종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쿨로비체(체코)=AP/뉴시스]유례없는 폭우로 홍수가 발생한 체코 미쿨로비체의 한 교회 앞으로 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다. 2024.09.15. /사진=유세진
오파바시에서는 약 5만6000명의 인구 중 약 1만명에게 집을 떠나 더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오파바강이 범람한 마을들에서 보트를 이용해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도 피해를 입고있다. 오스트리아 경찰 당국은 오스트리아 북동부의 니더외스터라이히 주 전체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지역에 1만여명의 구호대가 파견됐고, 1100채의 주택에 거주하던 이주민을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