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LG 이상영 음주운전 악재 덮쳤다→구단 공식 사과 "KBO 징계 겸허히 수용할 것"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4.09.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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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상영. LG 이상영.


LG 트윈스의 2군에서 뛰고 있는 이상영(24)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LG 트윈스 구단은 공식 사과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이상영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LG트윈스는 1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 선수와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하였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는 "구단 소속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6시 13분께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앞차량의 뒷범퍼를 친 혐의를 받으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상영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 A씨에게 "사고 처리를 추후 해주겠다"고 말하고 신분을 확인해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고가 난 뒤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오전 7시 47분께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 졸음쉼터에서 이상영을 붙잡았다. 경찰이 이상영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함께 같은 차량에 타고 있었던 같은 2군 소속의 이믿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LG 트윈스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당장 KBO의 징계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음주운전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야구계 역시 음주운전에 무관용으로 대처하고 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비록 당장 1군 선수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KBO 징계로 인해 출전 정지를 받을 경우 LG 구단 입장에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LG의 2군 시설이 있는 이천 챔피언스파크는 육성의 산실로 자리잡으며, 팀의 뎁스를 강화시켰다.


LG 이믿음. LG 이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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