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강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와 울산HD는 1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윤정환(51) 강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파이널A 진출이 빨리 결정난 것만 해도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지금껏 해온 게 있다. 손 놔버리면 너무 아깝다. 팀의 색깔도 올해 마지막까지 가져가겠다. 울산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더 자신있게 부딪히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강원은 9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에 두 명을 배출했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영건 양민혁(18)과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황문기(28)가 생애 첫 A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황문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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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무스카트 원정까지 다녀온 양민혁과 황문기는 울산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른 강투지도 교체 선수에 포함됐다.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과 황문기의 피로도는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일단 명단에는 넣었다. 선수들이 오만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라인업에만 있어도 팀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환 감독은 "기용 가능한 선수가 많이 없다. 어린 선수가 많다. 강원이 선수층이 얇은 건 다 아시지 않나"라며 "강투지는 하루 전날에 왔다. 본인은 경기를 뛰길 원하더라.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발을 맞춘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을 꾸렸다"고 전했다.
강원은 울산전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이상헌, 코바체비치가 투톱에 서고 김경민, 김동현, 김강국, 유인수가 미드필더를 맡는다. 이기혁, 김영빈, 심우석, 이유현이 포백을 책임지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낀다.
윤정환(가운데)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