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총괄 상무, (좌)도후창 CBRE코리아 메디컬리테일담당 이사. /사진제공=CBRE코리아.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메디컬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의료 환자는 61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내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동, 강남, 홍대, 신사 등 전통상권에서는 메디컬 상업용 부동산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총괄 상무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CBRE코리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디컬분야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BRE코리아는 기존 원스톱 서비스에 더해 건물이 위치한 상권에 가장 적합한 의료과를 임차인과 의료인에게 추천해준다. 전통상권에서도 임대료가 높은 곳에는 단가가 높은 치과·안과·피부과 등을 추천하고, 오피스들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한 대형면적 건물에는 건강검진센터를 추천하는 식이다. 이외에도 임대인과 의료인 연결, 의료철학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 조성 등 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메디컬 리테일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도후창 이사를 영입했다. 도후창 CBRE코리아 메디컬리테일담당 이사의 합류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CBRE코리아 개원의 네트워크는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도 이사는 10여년간 피부과, 건강검진센터, 약국 등 주요 메디컬 부동산에서 마케팅, 자문역 등을 진행해왔다.
도 이사는 "메디컬 빌딩의 공실률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막연하게 메디컬을 유치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용도변경 등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교육업무시설로 사용했던 전용 500평 규모의 오피스를 메디컬로 전환하는데 성공하는 등 디테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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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CBRE코리아의 비전에 대해 김 상무는 "CBRE코리아는 향후 메디컬분야가 데이터센터, 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신뢰를 갖춘 회사인만큼 고객과 투명하게 소통해 메디컬분야에서 최고의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