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WBSC에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KBO 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2024 WBSC 프리미어12 예비명단 60인. /사진=KBO 제공
지난 8일 광주 키움전에서는 2000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KBO 리그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 한 시즌 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에 성공했다. 12일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345(496타수 171안타) 35홈런 100타점 128득점 38도루, 출루율 0.419 장타율 0.643 OPS 1.062.
놀라운 활약에 일찌감치 메이저리그도 주목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3루수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만 20세의 김도영은 다가올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밖에 문동주가 최근 어깨 통증에도 김서현(20·한화 이글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두산 김택연. /사진=김진경 대기자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KBO는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을 포함해 각 선수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KBO에 따르면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SSG 박지환.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