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료단체 2곳, 협의체 참여 의사…전공의 단체는 답 없어"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4.09.12 11:09
글자크기

[the300]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의·정협의체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9.10/사진=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의·정협의체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9.10/사진=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일단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날 JTBC 뉴스 '오대영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전공의 단체와 의사협회도 참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한 15개 의료기관·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공문을) 보내놨는데 우리가 기대하는 전공의 단체라든지 의료협회 답을 아직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공문을 보낸 의사단체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수련병원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대한의학회와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여야의정 주체별로 3명 또는 4명 정도를 야당하고 협의를 해왔기 때문에 한 3~4개 단체가 참여해준다면 여야의정은 출범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보다 더 대표성 있는 의료단체가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르면 12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아직 야당과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사실상 좀 어렵다고 본다"며 "여야 의정협의체의 출범은 기정사실화될 것 같지만 시기적으로는 의료계에서 누가 참여하느냐의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의를 좀 더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의대 정원부터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는 의료계의 목소리에 "여야의정 협의체의 출범과 관련해서 어떤 조건, 전제를 달면 출범 자체가 어려워질 거라고 보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협의체 안에서 녹여내면서 한 번 의견 교환을 해 보자는 입장"이라며 "다만 이번주부터 38곳의 의대 수시 모집 중 2025년도 정원을 수정한다는 것은 입시 준비생이나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