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의·정협의체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9.10/사진=뉴스1
김 의장은 이날 JTBC 뉴스 '오대영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전공의 단체와 의사협회도 참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공문을 보낸 의사단체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대한의사협회(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수련병원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대한의학회와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다.
'이르면 12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아직 야당과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사실상 좀 어렵다고 본다"며 "여야 의정협의체의 출범은 기정사실화될 것 같지만 시기적으로는 의료계에서 누가 참여하느냐의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의를 좀 더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의대 정원부터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는 의료계의 목소리에 "여야의정 협의체의 출범과 관련해서 어떤 조건, 전제를 달면 출범 자체가 어려워질 거라고 보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협의체 안에서 녹여내면서 한 번 의견 교환을 해 보자는 입장"이라며 "다만 이번주부터 38곳의 의대 수시 모집 중 2025년도 정원을 수정한다는 것은 입시 준비생이나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