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중 한 집이 독거노인…2052년 가구 41.3% '나혼자 산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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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후 995만가구로 '정점'

총가구 및 가구증가율 추이 /사진제공=통계청총가구 및 가구증가율 추이 /사진제공=통계청


6년 후에는 1인가구가 지금보다 100만가구 이상 늘어나며 900만가구를 돌파할 전망이다. 12년 후에는 1인가구의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긴다. 인구감소에도 1인가구의 증가로 총가구의 증가세는 2041년까지 이어진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총가구는 2166만가구다. 총가구는 2041년 2437만2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한다. 추계의 마지막해인 2052년에는 총가구가 2327만7000만가구를 기록한다.



인구감소가 시작됐음에도 총가구가 2041년까지 늘어나는 것은 1인가구의 증가와 맞물려 있다.

2022년 기준 1인가구는 738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1%를 차지한다. 올해 1인가구는 794만1000가구(35.8%)다. 1인가구는 꾸준히 증가해 2030년 901만6000가구로 처음 900만가구를 넘어선다. 1인가구의 비중은 2036년(964만가구)에 40%를 돌파한다.



1인가구는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2043년 995만가구로 정점을 찍고 감소한다. 2052년의 1인가구는 962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41.3%에 이른다. 1인가구의 가구주 연령은 2022년 30대 이하가 36.6%로 가장 많지만, 2052년에는 70대 이상이 42.2%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2022년 1인가구(34.1%), 2인가구(28.6%), 3인가구(19.3%), 4인가구(14.1%) 순이다. 2052년에는 1인가구(41.3%)와 2인가구(35.5%) 비중이 지금보다 증가하는 반면 4인가구(6.7%)의 비중은 줄어든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2년 522만5000가구(24.1%)에서 2052년 1178만8000가구(50.6%)로 2.3배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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