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토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이사장은 12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 참석해 "올해 3월 기금운용본부 국내주식 위탁투자지침에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상장기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도 개선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이사장은 "본부 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회와 3개 분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금운용 전반에 걸쳐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위원회 논의 결과가 나오면 이를 적절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달 중 발표될 밸류업 지수와 관련해서도 국민연금 기금의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도 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자본시장에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