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복귀시켜라" 뉴진스 기습저격…하이브 5%대 급락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9.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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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입장을 밝히는 중인 그룹 '뉴진스'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nwjns' 캡처유튜브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입장을 밝히는 중인 그룹 '뉴진스'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nwjns' 캡처


그룹 뉴진스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를 저격한 가운데 하이브 주가가 장 초반 5%대 급락 중이다.

12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 (161,600원 ▼2,400 -1.46%)는 전날보다 1만100원(5.81%) 내린 16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6만3200원까지 내려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전날 뉴진스는 기존 공식 유튜브 계정이 아닌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nwjns'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이들은 "우린 함께하고 싶은 음악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팀의 색을 잃게 될 것이란 것이 우릴 무기력하게 만든다"며 "직접 의견을 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낯선 사람과 낯선 환경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할 일을 잘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멤버 다니엘은 "대표팀이 정말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고 언급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사내이사 자리를 유지한다"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일방적 통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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