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1위 '빅토리', 사재기 의혹…"단체 대관으로 인한 매진" 해명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9.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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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 스틸컷 /사진='빅토리' 측 제공영화 '빅토리' 스틸컷 /사진='빅토리' 측 제공


개봉 약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빅토리'가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빅토리' 측은 지난 11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빅토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알렸다.



'빅토리' 측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영화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토리'는 지난 10일 1만31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5만2360명이다.

'빅토리'가 개봉 한 달 만에 '깜짝 역주행'에 성공하자 주연 배우인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글을 올리며 벅찬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이트의 누리꾼들은 "단관을 집에 가기도 힘든 외곽에서 자정에 한다고?", "단관은 예매 사이트에서 볼 수 없는데 확인되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의혹이 확산하자 '빅토리' 측은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은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된 회차들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8월 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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