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절차가 개시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류화헌(왼쪽)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회생절차 관련 논의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9.10.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은 오는 19일 류광진 대표와 류화현 대표를 횡령·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류 대표 등은 티메프 입점 업체들에 정산해줘야 하는 판매 대금을 '위시' 등 다른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하고, 판매 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걸 알면서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 판매를 이어간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티메프 대표 등 핵심 경영진들의 자택과 사무실 10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6일에는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 등 티메프 관계자 4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