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에서 돼지국밥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고 있다. 2024.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 중요한 건 여야의정이 모여 신속히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출발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가 다수결로 결정하고 따라야 하는 강제력이 있는 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며 "오셔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시작하자. 대화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께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다고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2025년도 의대 정원 조정 등을 비롯해 협의체 의제를 설정하지 않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한 대표는 "의제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며 "어떤 시기(2025년도)는 절대 안 되고 어떤 시기(2026년도)는 또 되고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협의체가 출발하지 못한다. 전제조건이나 의제를 제한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일부 의료단체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한 대표는 "협의체에 들어오셔서 얘기하면 될 문제"라며 "어떤 의제를 제한해선 안 된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