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추석 연휴, '백두대간수목원·분천산타마을'서 가족과 즐겨요"

머니투데이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2024.09.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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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사진제공=봉화군국립백두대간수목원./사진제공=봉화군


경북 봉화군이 11일 추석 연휴기간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를 소개했다.

백두대간수목원
봉화 춘양면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전체 약 5179ha(1500만평)로 아시아 최대 크기이며 세계 두 번째 규모다.

백두대간수목원에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식물 313종, 특산식물 164종을 서식 및 수집·보존하고 있다.



또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인 백두산 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 '시드 볼트'(seed vault)를 보유하고 있다.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호랑이숲'이다.



멸종위기종인 백두산호랑이의 야생성을 지키기 위해 자연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한 전시원(3.8ha)에선 6마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 볼 수 있다.

90분 동안 수목원 내 주요 전시원 30곳을 탐방하는 '달려라 어흥카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문 숲해설사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고산식물의 안식처 '알파인하우스'부터 인기 전시원인 호랑이숲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 동안에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3종과 백두랑이 캐릭터 풍선 나눔 행사, 한가위 행복 나눔 추억의 선물뽑기, 수목원 on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분천산타마을
봉화 소천면 분천역에 위치한 분천산타마을은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접목한 크리스마스 마을로 조성됐다.

크리스마스를 여름에도 느껴볼 수 있으며 새파란 여름 하늘과 새빨간 산타의 모습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마을 입구부터 산타 조형물이 반기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포토존은 크리스마스 감성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분천산타마을 내 산타우체국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산타옷과 모자가 마련돼 있어 다양한 체험도 즐길수 있다.

봉화 '분천산타마을'./사진제공=봉화군봉화 '분천산타마을'./사진제공=봉화군


선유교와 범바위 전망대
경기 안동시 도산서원에서 봉화를 거쳐 강원 태백시에 이르는 35번 국도는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유일하게 별을 준 한국 최고의 길이다.

청량산입구에서부터 낙동강을 거슬러 명호면사무소로 가는 방향에는 길이 120m, 폭 2.5m의 봉화 선유교가 있다.

선유교에 올라 청량산의 풍경에 더해 낙동강과 어우러진 옥빛 강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35번 국도를 따라가다 '삼동재 호랑이상 경관 쉼터'에 이르면 봉화에서 굽이친 낙동강 줄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범바위 전망대를 만난다.

범바위 지명은 고종 때 선비 강영달이 선조 묘소를 바라보며 절을 하다 만난 호랑이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얘기에서 유래됐다.

봉화 '범바위 전망대'./사진제공=봉화군봉화 '범바위 전망대'./사진제공=봉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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